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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관리 | [정보]오토차량 운전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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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12 16:39 조회41,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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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 OFF 스위치의 사용 방법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전진시 "D"위치에 일관되게 고정하여 주행하게 되는데 이 경우, 주행 그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언덕길 주행시 가속 성능이 떨어지고 브레이크 계통의 수명이 짧아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속중 차량을 정지시킬때 O/D OFF 스위치를 누르거나 "3" 레버(4단 자동 변속기중 O/D OFF 스위치가 없는 사양의 경우)로 절환하여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주게 되면 다소간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으면서 브레이크 계통의 수명을 늘릴 수 있고, 특히 장시간 내리막 길을 내려갈 때에도 3단이나 2단으로 고정시켜 내려가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고속도로등에서 추월할때도 액셀 페달을 깊이 밟아 저단으로 자동 변속(이를 킥다운 이라고 함)시킬 수도 있겠지만, O/D OFF 스위치를 눌러 3단 변속을 시키면 액셀 페달을 조금만 밟고도 추월 가속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O/D OFF 스위치의 적절한 쓰임새를 살펴보면 액셀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걸 수 있으며, 액셀 페달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는 가속을 하기 위한 스위치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단, O/D OFF 스위치는 4단 자동 변속기에만 있으며 40Km/h 이상의 속도에서만 변속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O/D OFF 상태에서는 3단까지만 변속되므로 구불구불한 언덕길에서는 아예 O/D OFF 상태로 등판하는 것이 빈번한 변속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합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점은 O/D OFF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나서 다시 정상 주행을 하려고 할 때 O/D OFF 스위치를 원위치 시켜야 한다는 점인데, O/D OFF 상태에서는 운전석 대쉬 패널에 램프가 켜져 있으므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현대 자동차에서 새로 개발되어 생산되고 있는 차량에는 지능형 자동 변속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도로의 구배 및 운전자 성향 등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HOLD 스위치의 사용 방법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차량을 출발시키게 되면 타이어가 헛바퀴를 돌면서 앞으로 나가질 않게 됩니다. 이것은 출발시에 엔진의 구동력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이를 막기 위해 수동 변속기의 경우 스틱을 2단에 놓은 후 반클러치 상태에서 액셀 페달을 살며시 밟아 출발 시키게 되는데 이를 자동 변속기에 그대로 응용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차량을 2단으로 출발시키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즉, 빙판길에서 Hold 스위치를 ON 시키고 액셀 페달을 살며시(절대로 많이 밟으면 안 됨.)밟게 되면 빙판길에서도 쉽게 차량을 출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주행중에도 액셀 페달의 밟음량과는 무관하게 매우 낮은 속도에서 업시프트(고단으로 변속)시키므로써 타이어에 전달되는 엔진의 구동력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빙판길이 아닌 곳에서는 절대로 Hold 스위치를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 도로에서 Hold 스위치를 ON시키고 주행하게 되면 엔진 구동에 무리가 오고 액셀을 밟아도 다운 시프트되지 않아 가속이 더뎌지며 댐퍼 클러치라고 하는 기계적 직결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미션 오일이 과열되는 등 많은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Hold 스위치는 반드시 빙판길 출발시에만 조작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물론 경사가 많이 진 곳에서나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는 Hold 스위치로도 출발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의 응급 조치로는 볼펜등으로 앞 타이어(구동측)의 공기를 적당히 빼주고 출발시키면 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빙판길을 벗어난 후에는 잊지 말고 다시 공기압을 원위치로 조정해 주어야합니다.

H-MATIC이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조작하는가?

H-MATIC이란 과거에 현대 자동차에서 그랜져 XG를 출시하면서 처음 선보인 신개념의 자동 변속기 조작 시스템이며, 자동 변속의 편리함과 수동 변속기의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각을 동시에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독일의 포르쉐가 팁트로닉스(tiptronics)라는 이름으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서 요즘은 EF 쏘나타등의 중형급에도 적용되어 출시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일반 자동 변속기의 경우 조작 레버는 "P-R-N-D-2-L"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H-MATIC에서는 "P-R-N-D" 그리고 D위치에서 우측으로 레버를 빼내면 상하로 "+" 와 "-"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주행중 레버를 (+)방향으로 한 번 쳐 올릴 때마다 한 단씩 업시프트 되며 빠르게 두 번 조작하면 두 단이 스킵 업시프트 됩니다. 반대로 (-)방향으로 쳐 내리게 되면 조작 횟수만큼 다운시프트 되어 엔진 브레이크나 추월 가속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감속시키면 자동으로 다운 시프트되어 이후의 재발진에 미리 대비하도록 설계하므로써 편리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현재 변속단이 몇 단에 있는지는 운전석의 미터 클러스터에 표시되어 운전자가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